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핵연료 재처리 (문단 편집) === 한국의 경우 === 대한민국에서의 핵연료 재처리는 오랜 기간동안 뜨거운 감자였다. 나트륨 냉각 고속증식로인 칼리머를 차세대 원자로중 하나로 연구 중인 대한민국 정부측에선 칼리머에 들어가는 플루토늄을 대한민국에 수도 없이 많은 원전에서 뽑고 싶어하는데 그걸 다른 나라에 맡기면 사용후 연료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도 한국이 처리해야 하는 건 둘째치고라도[* 예전에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에서는 그런 폐기물까지 처리해줬으나 자기들도 이런 것에 골치 아파서 연료는 처리해줄 테니 대신 나오는 쓰레기는 가져가라고 한다. 물론 일본도 마찬가지.] 수송 중 사고가 발생하면 재앙도 이런 재앙이 없기에 현재 여러 방법을 모색중이다.[* 물론 이미 원자력 발전소의 원료를 수입해오고 있기는 하지만 농축 우라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한 물건이 사용후 핵연료다.] 재처리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폐기물 처분장의 포화 문제를 거론하다보니 일각에서 혼동되는 것이지만 재처리 기술이 완성되는 순간 사용후 핵연료 보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재처리로 다시 사용하는 연료([[우라늄]], [[플루토늄]](MOX))외에 연료로 사용하지 못하지만 방사화된 물질들은 처분해야 하기 때문. 플루토늄을 주된 핵연료로 사용하는 [[고속증식로]]도 상용화 단계가 아니다보니 재처리해서 플루토늄 모아봤자 딱히 어디 쓸데도 없고 주변국들로부터 "저거저거 나중에 콱 핵무기 만드는거 아냐?"하는 [[일본|의심이나 받기 딱 좋다]]. 당장 더 예전부터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는 옆 [[일본]]만 봐도 그렇다. 일본 정부의 우경화 문제가 부각될때마다 심심하면 일본이 핵무장을 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튀어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 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플루토늄 같은 초우라늄 원소들을 따로 뽑아내서 보관하면 진짜 쓸모없어서 따로 보관하면 되는 고준위 폐기물(=핵분열 파편)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거의 퍼센테이지로 한자릿수로 떨어진다. 이는 연료의 동위원소 비율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는데, 핵연료에 포함된 핵분열성 원소인 U-235는 많으면 5%, 적으면 0.7%까지 떨어지는데다 그마저도 연료봉 안전성 때문에 전부 태우지 않고 중간에 빼기 때문에 U-238의 고속 중성자 핵분열이나 플루토늄 핵분열을 포함해도 재처리 후 남게 되는 핵분열 파편 수는 매우 적어진다. 반대로 재처리로 뽑혀나오는 초우라늄 원소는 핵연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238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재처리가 되지 않은 사용후 핵연료에는 초우라늄만 득실거릴 수밖에.], 미래 원자로로 각광받는 증식로의 개발에 플루토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게 개발 완료되어 상용 발전소로 돌아갈 때는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고준위 폐기물을 발전소 외부 전용건물에 저장하는 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완성되어 있지 않다. 상업적 지하 저장고의 실제 건설에 들어간 곳은 [[핀란드]]의 [[온칼로]] 한 곳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군사용 목적으로만 좀 굴리다가 말았던 전적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선 한반도 비핵화 협정이나 한미원자력협정 등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핵확산 문제에 대한 눈치를 감안하여 파이로프로세싱이란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PUREX]]에서의 핵연료를 다른 산성용제에 녹혀서 이온교환으로 재처리를 하는 공정에 비해 파이로프로세싱은 전기를 이용해 핵연료를 녹여 알루미늄 제련과 비슷한 과정을 사용하고 이온교환 수지를 사용하지 않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생성량이 적어진다. 파이로프로세싱의 경우 전기제련으로 뽑아내기 때문에 건식 재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방식으로 플루토늄을 뽑아낼 때 우라늄도 같이 달라붙어버린다. 이로 인해서 순도 높은 플루토늄을 뽑아내는 PUREX보다 핵확산 위험이 적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임계질량]]이 높아 PUREX 공정보다 공장 크기를 확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 공정은 금속 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로[* 일반적인 원자로의 우라늄은 세라믹 산화물 형태이다.]를 개발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이나 아직 PUREX처럼 대규모 플랜트로 만든 적이 없다. 우라늄+토륨을 녹인 용융염(보통 LiF-Be)을 연료로 사용하는 용융염 원자로의 경우엔 이놈이 붙박이로 붙어있다. 당연히 핵에 대한 것이라면 심한 알러지를 일으키는 미국과 [[IAEA]]가 태클을 걸고 있다. 2013년 1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대표단에게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허용을 위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핵연료 재처리 문제의 개선에 차기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2980777|박근혜 당선인, 美에 '核연료 재처리 논의' 요청]] 하지만 역시나 미국이 퇴짜 놨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버락 오바마|오바마]] 정권 기간에서는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그러나 연구 목적 한정의 제한적 허용이 승인되었다. 이전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72480|#]] 그리고 2015년 4월 22일, 원자력 협정이 개정되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688099.html?fromMobile|#]] 전 문서에 쓰여있었던 것처럼 핵잠수함 같은 건 여전히 못 만든다. 하지만 애초에 핵연료 재처리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무기를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다. 협정 개정으로 이젠 미국산 핵물질을 제3세계에 허락을 받지 않아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처리를 원천 금지한 골든 스탠다드 표기도 사라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 연구중인 파이로프로세싱의 개발이 막바지에 다르는 2021년에 연구결과에 따라 한국의 재처리가 허용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2013년 5월까지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시험하는 시설인 프라이드(PRIDE)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파이로프로세싱 공정의 수십 분의 1 규모로 실험하는 시설로 연간 1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면 2025년에 종합 파이로프로세싱 시설을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1301/h20130127210248122310.htm|#]] 2021년 9월 1일, 미국 원전당국이 파이로프로세싱의 연구결과보고서를 승인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98860|#]]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자료[* 보고서 자체는 비공개 처리되었다.]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 보고서는 파이로프로세싱의 타당성[* 기술적 타당성, 상업성, 안전성, 핵확산저항성 등.]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담고 있지 않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https://www.msit.go.kr/bbs/view.do?sCode=user&mId=115&mPid=111&pageIndex=&bbsSeqNo=86&nttSeqNo=3179842&searchOpt=ALL&searchTxt=|#]] 이에 따라 약 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국과 10년간이나 공동연구를 해왔는데도 확정적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사실상 실패[* 파이로프로세싱에 충분한 타당성이 있음을 입증하지 못함]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9240300025|#]] 2021년 12월 27일, 정부는 해당 보고서의 결론에 따라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한 연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4/0000017251?sid=105|#]] 결론적으로, 파이로프로세싱의 실용화는 추가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므로 당초 예상에 비해 지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후 핵연료의 최종적인 처분 공정이 아니고,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재처리하여 뽑아낸 플루토늄과 MA 원소 등을 최종적으로 태워 없애는 것은 고속로이다. 한국은 나트륨 냉각 고속로[* 사고로 유명한 일본의 몬주 원자로와 동일한 종류의 고속로이다.]로 이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지만 이 노형은 이미 개발난이도와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일본의 경험으로 입증된 상태이며, 아직 실험로나 실증로조차 개발되지 않은 도면상의 존재이므로 실제로 개발, 건설 및 가동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렇게 경제적인 명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의 핵연료 재처리를 온전히 승인해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